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

🔖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물건처럼 이용되고 버려지거나, 쓰레기처럼 그려지거나, 침묵하거나, 아예 안 나오거나, 무가치하게 그려지는 책을 많이 읽으면, 그 경험은 분명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. 예술은 세상을 만드니까. 예술은 중요하니까. 예술은 우리를 만드니까. 혹은 망가뜨리니까.


🔖 “그것은 내가 동일시하려고 애쓰는 책이 나를 거부한다고 느낀 최초의 경험이었다. 나는 결국 충격을 받아들였지만, 그 경험 때문에 자연히 내 몸이나 그밖의 것들을 미워하게 되었다.”